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 사이 4번째 먹통을 일으키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 입구에 설치된 입간판의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잇따른 정부 행정전산망 불통 사태에 대해 “전자정부 역량이 가장 뛰어나다는 대한민국 위상이 윤석열 정권 무능으로 단숨에 추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뻔뻔한 태도에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 국민은 먹통이 된 정부의 책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렇게 논평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사과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국민께 도리를 다하는 길이자, 사태 수습의 첫걸음”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라”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