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 땐 위험해질 것”

등록 2023-11-11 18:27수정 2023-11-12 23:21

국힘 현역의원 신당 참여 여부엔 “있다고 본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만들겠다며 정치권 인사들을 접촉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참여할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한국방송(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와 한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언론이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 사실 영남 신당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구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가장 어려운 과제라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출마’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12월27일’이 결단에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2월27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쌍특검’ 표결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스타 검사’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자산인 공정과 상식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설을 띄우는 데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힘 후보 표를 잠식해 1천여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과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지역구가 대구(달서갑)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대표 신당 움직임과 비명계 탈당가능성이 거론된다”며 “분명한 명분이다. 시대정신에 맞아야지 선거공학이나 뱃지달기 위한 움직임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1.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이재명, 외신 인터뷰서 “민주당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 2.

이재명, 외신 인터뷰서 “민주당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

김경수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 3.

김경수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

이재명 “국민연금, 2월 중 모수개혁부터 매듭짓자…초당적 협조” 4.

이재명 “국민연금, 2월 중 모수개혁부터 매듭짓자…초당적 협조”

내란특검법 또 거부한 최상목…민주, 탄핵은 안 꺼냈다 5.

내란특검법 또 거부한 최상목…민주, 탄핵은 안 꺼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