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우크라 간 윤 대통령, 당장 귀국해도 모자랄 판” 민주당 비판

등록 2023-07-16 10:33수정 2023-07-16 21:30

“전쟁 불씨 한반도로…물난리 고통 국민 살피시라”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연장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미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비군사적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 우크라이나전쟁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전쟁터를 방문해 러시아의 적대국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폴란드 순방 뒤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 현장 등을 전격 방문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데 대한 비판이다. 더욱이 폭우 피해로 국내에서 수십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상황인 만큼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행보가 러시아와의 적대적 긴장을 높여 현지 교민의 삶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뜩이나 러시아는 최근 우리 동해상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등 직접적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에 사는 우리 교민 16만명과 160여개 우리 기업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의원은 “외교와 안보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윤 대통령의 무분별한 행보가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며 “더 이상 우리 국민과 동북아 평화를 위험으로 내몰지 마시고 당장 귀국해 물난리로 고통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살피시라”고 촉구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회견 이틀 전 “개혁 완수” 고수한 윤...김건희 문제, 인적 쇄신 어디까지 1.

회견 이틀 전 “개혁 완수” 고수한 윤...김건희 문제, 인적 쇄신 어디까지

[영상] “사모, 윤상현에 전화” “미륵보살”...민주, 명태균 녹취추가 공개 2.

[영상] “사모, 윤상현에 전화” “미륵보살”...민주, 명태균 녹취추가 공개

3번째 ‘김건희 특검법’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3.

3번째 ‘김건희 특검법’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정부, 교전 중인 우크라에 무기 지원?…“파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4.

정부, 교전 중인 우크라에 무기 지원?…“파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윤-명 통화 공개는 불법”…국힘 국면전환 총력 5.

“이재명 재판 생중계” “윤-명 통화 공개는 불법”…국힘 국면전환 총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