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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킬러 문항’ 복무감찰 교육부로 확대…“책임질 사람 책임져야”

등록 2023-06-21 19:35수정 2023-06-21 19:48

총리실 “윤 대통령 지시 지켜지지 않은 경위 파악”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총리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지시를 계기로 착수한 복무 감사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뿐만 아니라 교육부까지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21일 국무총리실 설명을 종합하면,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난 20일 교육부 현장 감사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모의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라고 지시했으나 이런 지시가 최근 6월 모의평가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이유를 확인하는 게 이번 감사의 목적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교육부총리께 명확하게 지시하신 거 같은데 그게 잘 지켜지지 않은 경위는 분명히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는 게 복무 감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총리실과 합동으로 평가원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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