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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감청 아니라면 사람이 미국에 정보 흘린 것…더 심각”

등록 2023-04-12 11:35수정 2023-04-13 00:21

대통령실 미 CIA 도·감청 의혹 부인에 비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을 부인하는 대통령실의 설명에 “감청 가능성 전면 부인이 사실이라면 사람이 흘렸다는 것”이라며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실은 감청이 안 된다. 청와대보다 더 안전하다”고 한 대통령실의 설명을 언급하면서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안보 핵심 관계자 중에 미국에 정보를 떠넘기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감추려고 미국이 통신 감청인 듯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 감청을 당해도 심각한 상황인데, 내부자 유출로 가면 더 심각한 상황 아니냐”고 덧붙였다. “통신 감청으로 가면 왜 성급하게 대통령실을 옮겼냐는 비판에 직면할 테니 무조건 부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라고도 했다. 무리한 대통령실 이전으로 도·감청을 당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려고 대통령실이 도·감청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또 “이번 감청 사건으로 한-미 정상회담 결과는 X2(곱하기 2) 부스터를 달았다”면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배알도 없었다고 두배로 욕먹을 것이요, 결과가 좋으면 이번 사건을 동맹국의 입장을 고려해 잘 무마해서 그렇다고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선택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잘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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