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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원희룡 정책포럼 ‘희망오름’ 출범…의원 47명 참석 ‘문전성시’

등록 2021-07-07 15:13수정 2021-07-07 15:18

국민의힘 당내 주자 기대감 반영
김종인 “우리 힘으로 후보 만들어야”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원희룡(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제주지사와 김종인(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연단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원희룡(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제주지사와 김종인(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연단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현역 의원 34명이 모인 정책포럼 ‘희망오름’의 깃발을 올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유력 주자들이 입당을 저울질하며 당 밖에서 세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힘으로 다음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내년 대선에 임해야 한다”며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47명이 집결해 ‘대선주자 원희룡’에 대한 당 차원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축사를 했고 대구를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에게 없는 것은 ‘흠’이다. ‘흠이 많은 사람’과 ‘흠이 많은 사람’을 붙여서 정권교체의 초점을 흐리려는 게 아마 집권여당이 노리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의 누구라도 도덕적 흠과 보수의 품격, 지도자의 인격을 말한다면, 저는 감히 자부한다. 어떤 상대 주자가 나와도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 튀어나올까 걱정할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와 일가친척, 측근들 가운데 관직을 갖고 있거나 작은 사업을 하는 사람조차 없다. 결벽주의자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라고 자신했다. ‘처가 리스크’가 터진 윤 전 총장과 ‘형수 욕설’ 논란 등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모두 까기’한 발언으로 읽힌다.

4·7재보선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나와 축사를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 놓고 허둥대는 모습 보이는 건 처음”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를 내놓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들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행사 전에는 기자들과 만나 “(원 지사를) 안 지가 20년 가까이 된다. 대통령으로서 갖출 자질은 다 갖췄다고 본다”며 추어올렸다. 그러나 ‘조만간 윤 전 총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전혀 그런 계획도 없고 그런 일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야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을 두고는 “지금 나타나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보면 안 된다.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변화는 항상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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