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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닥치고 정권교체해야”…사퇴 시기 이달 중순 전망

등록 2021-07-01 13:20수정 2021-07-01 13:34

“정권교체와 국가 혁신…사퇴 시기는 고민 중”
“윤 전 총장 지금 국민의힘 입당해도 시간 짧아”
원희룡 지사가 민선 7기 3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지사가 민선 7기 3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가 “닥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집값 폭등으로 인해 민생을 절망으로 빠뜨렸다. 중산층과 청년은 벼랑 끝에 몰렸다. 정권교체를 하지 않고는 저와 제 가족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닥치고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권이 무엇을 할 것인가. 코로나 이후의 디지털 세상,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대한민국의 대혁신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추진하겠다. 제 키워드는 정권교체와 나라의 대혁신이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가 이미 경선에 뛰어들겠다고 의지를 밝힌 이상 모든 것을 쏟아서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 일과 도정을 함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도정 차질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거취가 결정되면 도정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무리하겠다. 시간이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힘 후보 경선이 8월 말에서 9월 초에 본격화되고, 경선 준비 과정과 도의회에 10일 전 통보해야 하는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께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저조한 데 대해 그는 “야권의 대선주자 진용이 어떻게 짜일지 워낙 변화무쌍하고, 국민의 힘 당내 인사들에 대한 과거 부정적 이미지가 쌓여 국민이 많이 고민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8개월 동안 8년 치 이상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원희룡이라는 보수정당에서의 젊은 개혁 주자의 존재와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과정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본인의 선택이며, 본인의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고, 기존 주자들이 있어서 시간을 끌거나 피하는 자세로는 갈등이 많고 다른 세력을 끌어안아야 하는 정치지도자로서 맞지 않을 수 있다. 국민에게 검증받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지금 들어와도 사실 시간이 짧다”고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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