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운동이라는 말은 사람 이름에서 왔다. 1832년 3월12일에 태어난 잉글랜드 사람 찰스 보이콧이 그다.
① 장교로 전역한 후 식민지 아일랜드에서 새 일자리를 얻었다. 잉글랜드에 사는 부재지주를 위해 아일랜드 소작인을 관리하는 마름의 역할. 보이콧은 특히 가혹하다고 악명이 높았다.
② 1880년 9월 보이콧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죽입시다!” “쏴버립시다!” 운동가 찰스 파넬이 말했다. “훨씬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거리에서 상점에서… 그를 마주칠 때마다 우리는 피하는 겁니다.” 보이콧 운동의 시작.
③ 보이콧을 당한 보이콧, 잉글랜드에 자기 사정을 알렸다. “대장장이도 세탁부도 심부름꾼 소년도… 두려워 우리 집 일을 하지 않는다.” 그의 편지가 신문에 실리고 잉글랜드 군대가 출동, 상황은 잠잠해지는 듯 보였으나 아니었다. 그해 말부터 ‘보이콧하다’라는 말이 쓰이고 보이콧은 아일랜드를 떠났다. 아일랜드 전역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다.
김태권 만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