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신 (1909~1935)
1935년 1월23일에 숨진, <상록수>의 모델 최용신
다음은 최용신의 여러 모습들.
① 소설 <상록수>의 모델: 최용신이 젊은 나이에 숨진 후, 심훈이 그 일대기를 소설로 썼다. 농촌계몽운동에 삶을 바친 주인공 이름은 ‘채영신’. 정작 최용신을 아끼던 사람들은 소설을 마뜩잖아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② 독립운동가였나: 독립운동가 황애덕(황에스더)의 제자였고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1995년에 건국훈장 포상). 하지만 민족주의자로만 이해하기에는 아까운 인물.
③ 기독교활동가였나: 기독교학교를 다녔고 기독교단체에서 활동.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장소도 교회 건물. 물론 그의 활동에 감동을 받은 사람은 특정 종교 신자들만은 아니다.
④ 헌신적인 교육자: 제자들 집을 찾아다니며 “이 아이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는 미담. 교육만도 바쁜데 학교를 운영할 돈도 모아야 했다. 과로 탓이었을까. 1935년 1월23일에 스물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⑤ 신여성 최용신: 활동가 김학준과의 사랑, 유학을 가려다 돌아온 사연 등 알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오래 살았다면 지역의 여성들과 함께 어떤 활동을 폈을까도 궁금하다.
김태권 만화가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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