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빈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09학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겨레>가 두 후보를 지지하는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는 기획논쟁을 마련했다. 첫번째는 양쪽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들의 글이다. 청년실업, 값비싼 등록금 문제 등으로 신음하는 청년들이 직접 자신이 나경원·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청년층에 이어 30대 주부와 중장년층의 논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나경원 후보 지지
미래세대에 부채 떠넘기지 않을 후보
부채 안고 이뤄지는 복지정책은
과잉복지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부채는 누구에게 넘어갈까
20~30대가 떠안게 될 것이다 20대. 세상에 뛰어들 준비를 하면서 기대와 설렘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찬 시기다. 때로는 낙심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가 나갈 사회에 대한 설렘과 세상은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켜 보겠다는 열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20대.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서울시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의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시의 시정은 국가의 전반적인 정책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선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변화를 원하는 우리는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나는 첫째로 정책 실현 능력에서 가능성이 높은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다. 텔레비전 토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경원 후보의 정책들은 구체적이다.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우다 실패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계획을 모호하게 세워두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정책도 구체적인 방향이 잡혀 있어야 실현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더구나 선거를 마치고 바로 시정활동에 돌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의 정책은 실현에 걸림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급하게 이루어진 연대는 연대 내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그의 정책은 아직 모호함이 많다. 물론 연대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변화는 정책의 실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둘째로 오세훈 전임 시장과 나경원 후보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치는 정당정치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박원순 후보도 단일화라는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당에 책임을 묻고자 그 당의 후보를 심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후보의 능력과 정책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과 당은 같더라도 그동안 그를 비판하며 시정할 점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에게 오세훈 전 시장의 굴레를 씌워서는 안 된다. 오히려 오세훈 전 시장이 벌여놓은 한강르네상스와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면밀히 따져 잘못을 시정하는 데 효율적일 것이다. 오세훈 전 시장과 같은 당원으로서 지금까지의 서울을 부정하기보다는 좋은 것은 이해하고 나쁜 것은 바꿔가려는 태도를 취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화는 전면 부정을 하기보다는 과거가 바탕이 되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다. 셋째로 지금 서울시는 나경원 후보의 부채 줄이기가 필요하다. 서울시의 부채는 25조를 넘었다고 한다. 이 부채가 지금은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부채가 점점 더 불어나고 갚아지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누구에게 넘어갈까. 지금의 청년세대, 즉 20~30대가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 일조하고 있을 무렵 그 부채를 떠안게 될 것이다. 나경원 후보는 지금 벌어지는 서울시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고 진행중인 것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것을 활용하여 수익사업을 벌여 서울시의 부채를 줄이고자 한다. 박원순 후보의 말처럼 지금 벌어지는 사업들을 중단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벌어진 사업을 그만두는 것은 지금껏 투자했던 것들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를 더 하여 조금의 수익이라도 낼 수 있는 방법조차 포기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부채를 안은 채 이루어지는 복지정책은 과잉복지가 될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나오라 한다. 이제는 20대의 힘을 보여 달라. 소통의 창을 열어줄 테니 나와서 힘을 보여 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준 소통의 창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나서서 소통의 창을 만들고 변화를 도모하려고 해야 한다. 선거라는 큰 기회가 다가왔다. 변화를 원한다면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변화는 진보의 것이 아니다. 보수도 분명 변화를 추구하고 이뤄낼 수 있다. 나경원 후보야말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새로운 서울은 우리가 나서서 도모해보자. 권효빈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09학번
박원순 후보 지지 청년들의 지친 삶 위로해줄 ‘원순씨’
희망제작소에서 ‘혁신’ 제시하고
경쟁 속에 신음하던 사람들에게
‘나눔’의 기쁨 깨닫게 해주었다
변화와 혁신 이끌 최선의 후보다 몇 달 전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청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통해 공감하며, 위로받고, 함께 울었다. 그동안 우리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시기이지만 유독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심한 경쟁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이라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 너도나도 토익에 목을 매고, 어학연수는 물론 방학 때조차도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기만 하다. 심지어 배낭여행도 스펙으로 여기는 청년들이 여러 명이다. 몇 주 전 보도된 ‘거마 대학생’(서울 거여·마천동에 있는 다단계 업체에서 합숙하는 대학생) 사태는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것이 과연 이 청년들만의 잘못일까? 그것이 청년들의 온전한 선택이었으니, 모든 책임은 그들에게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가 불법 다단계의 늪에 빠진 청년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미친 등록금’, ‘미친 생활비’는 대학생을 ‘학생’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들고 있다. 경쟁 속에 신음하고, 위험한 유혹에 빠져드는 청년들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백미는 바로 ‘반값 등록금’ 정책이다. 물론 서울시가 관리하는 서울시립대만의 반값 등록금이지만, 박원순 후보의 ‘반값 등록금’ 정책은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반값 등록금’ 정책 외에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공약들이 있다. 아이 출산 때부터 등록금 저축을 하게 되면 그 이자만큼 지원하는 ‘학자금 통장 지원 프로젝트’, 이자 지원 조례에 의해 등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함으로써 내는 이자를 없애는 ‘이자 지원 프로젝트’, 착한 재개발을 통해 청년 대학생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공공용지와 대학부지를 활용한 공공원룸텔을 공급하는 ‘희망 하우징’ 등은 ‘미친 등록금’과 ‘미친 생활비’에 지친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정책도 있다. 청년 벤처기업 1만개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투자기금’은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며 불안에 떨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때문에 나는 서울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최선의 후보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 특히 우리 시대 청년들의 지친 삶을 개선해줄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 박원순 후보는 희망제작소의 ‘소기업발전소’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희망별동대’ 프로그램, 그리고 1000개의 직업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청년들에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경쟁 속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희망제작소에서 인턴으로 박원순 후보를 처음 만났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희망제작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사회’라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곳에서 박원순 후보를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를 위한 박원순 후보의 열정을 느꼈다. 또한 사회를 위한 일에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멋진 인생이라는 것이 다만 부를 쌓고, 권력을 탐하고, 명예를 추구하는 일이 결코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안철수 교수의 아름다운 양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당들 간의 연합,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수많은 시민들의 지지. 이 모든 것들은 박원순 후보의 아름다운 ‘삶의 궤적’ 덕분이다. 그가 걸어온 길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공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희망제작소 인턴 시절 세상물정도 모르던 우리들에게 자신의 방에 있는 거울을 비춰주면서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라고 말해주던 ‘원순씨’가 이제는 1000만 서울시민의 ‘희망의 거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민욱 경희대 경제학과 04학번
과잉복지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부채는 누구에게 넘어갈까
20~30대가 떠안게 될 것이다 20대. 세상에 뛰어들 준비를 하면서 기대와 설렘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찬 시기다. 때로는 낙심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가 나갈 사회에 대한 설렘과 세상은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켜 보겠다는 열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20대.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서울시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의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시의 시정은 국가의 전반적인 정책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선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변화를 원하는 우리는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나는 첫째로 정책 실현 능력에서 가능성이 높은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다. 텔레비전 토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경원 후보의 정책들은 구체적이다.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우다 실패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계획을 모호하게 세워두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정책도 구체적인 방향이 잡혀 있어야 실현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더구나 선거를 마치고 바로 시정활동에 돌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의 정책은 실현에 걸림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급하게 이루어진 연대는 연대 내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그의 정책은 아직 모호함이 많다. 물론 연대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변화는 정책의 실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둘째로 오세훈 전임 시장과 나경원 후보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치는 정당정치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박원순 후보도 단일화라는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당에 책임을 묻고자 그 당의 후보를 심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후보의 능력과 정책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과 당은 같더라도 그동안 그를 비판하며 시정할 점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에게 오세훈 전 시장의 굴레를 씌워서는 안 된다. 오히려 오세훈 전 시장이 벌여놓은 한강르네상스와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면밀히 따져 잘못을 시정하는 데 효율적일 것이다. 오세훈 전 시장과 같은 당원으로서 지금까지의 서울을 부정하기보다는 좋은 것은 이해하고 나쁜 것은 바꿔가려는 태도를 취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화는 전면 부정을 하기보다는 과거가 바탕이 되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다. 셋째로 지금 서울시는 나경원 후보의 부채 줄이기가 필요하다. 서울시의 부채는 25조를 넘었다고 한다. 이 부채가 지금은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부채가 점점 더 불어나고 갚아지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누구에게 넘어갈까. 지금의 청년세대, 즉 20~30대가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 일조하고 있을 무렵 그 부채를 떠안게 될 것이다. 나경원 후보는 지금 벌어지는 서울시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고 진행중인 것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것을 활용하여 수익사업을 벌여 서울시의 부채를 줄이고자 한다. 박원순 후보의 말처럼 지금 벌어지는 사업들을 중단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벌어진 사업을 그만두는 것은 지금껏 투자했던 것들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를 더 하여 조금의 수익이라도 낼 수 있는 방법조차 포기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부채를 안은 채 이루어지는 복지정책은 과잉복지가 될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나오라 한다. 이제는 20대의 힘을 보여 달라. 소통의 창을 열어줄 테니 나와서 힘을 보여 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준 소통의 창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나서서 소통의 창을 만들고 변화를 도모하려고 해야 한다. 선거라는 큰 기회가 다가왔다. 변화를 원한다면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변화는 진보의 것이 아니다. 보수도 분명 변화를 추구하고 이뤄낼 수 있다. 나경원 후보야말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새로운 서울은 우리가 나서서 도모해보자. 권효빈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09학번
박원순 후보 지지 청년들의 지친 삶 위로해줄 ‘원순씨’
김민욱 경희대 경제학과 04학번
경쟁 속에 신음하던 사람들에게
‘나눔’의 기쁨 깨닫게 해주었다
변화와 혁신 이끌 최선의 후보다 몇 달 전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청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통해 공감하며, 위로받고, 함께 울었다. 그동안 우리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시기이지만 유독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심한 경쟁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이라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 너도나도 토익에 목을 매고, 어학연수는 물론 방학 때조차도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기만 하다. 심지어 배낭여행도 스펙으로 여기는 청년들이 여러 명이다. 몇 주 전 보도된 ‘거마 대학생’(서울 거여·마천동에 있는 다단계 업체에서 합숙하는 대학생) 사태는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것이 과연 이 청년들만의 잘못일까? 그것이 청년들의 온전한 선택이었으니, 모든 책임은 그들에게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가 불법 다단계의 늪에 빠진 청년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미친 등록금’, ‘미친 생활비’는 대학생을 ‘학생’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들고 있다. 경쟁 속에 신음하고, 위험한 유혹에 빠져드는 청년들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백미는 바로 ‘반값 등록금’ 정책이다. 물론 서울시가 관리하는 서울시립대만의 반값 등록금이지만, 박원순 후보의 ‘반값 등록금’ 정책은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반값 등록금’ 정책 외에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공약들이 있다. 아이 출산 때부터 등록금 저축을 하게 되면 그 이자만큼 지원하는 ‘학자금 통장 지원 프로젝트’, 이자 지원 조례에 의해 등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함으로써 내는 이자를 없애는 ‘이자 지원 프로젝트’, 착한 재개발을 통해 청년 대학생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공공용지와 대학부지를 활용한 공공원룸텔을 공급하는 ‘희망 하우징’ 등은 ‘미친 등록금’과 ‘미친 생활비’에 지친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정책도 있다. 청년 벤처기업 1만개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투자기금’은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며 불안에 떨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때문에 나는 서울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최선의 후보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 특히 우리 시대 청년들의 지친 삶을 개선해줄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 박원순 후보는 희망제작소의 ‘소기업발전소’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희망별동대’ 프로그램, 그리고 1000개의 직업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청년들에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경쟁 속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희망제작소에서 인턴으로 박원순 후보를 처음 만났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희망제작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사회’라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곳에서 박원순 후보를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를 위한 박원순 후보의 열정을 느꼈다. 또한 사회를 위한 일에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멋진 인생이라는 것이 다만 부를 쌓고, 권력을 탐하고, 명예를 추구하는 일이 결코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안철수 교수의 아름다운 양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당들 간의 연합,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수많은 시민들의 지지. 이 모든 것들은 박원순 후보의 아름다운 ‘삶의 궤적’ 덕분이다. 그가 걸어온 길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공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희망제작소 인턴 시절 세상물정도 모르던 우리들에게 자신의 방에 있는 거울을 비춰주면서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라고 말해주던 ‘원순씨’가 이제는 1000만 서울시민의 ‘희망의 거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민욱 경희대 경제학과 04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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