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에 9일 두번째 '이지메(집단괴롭힘) 자살' 예고 편지가 배달됐다고 문부과학성이 밝혔다.
문부과학성 발표에 따르면 여학생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 편지에는 오는 11일 자살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나를 괴롭힌 이들을 용서할 수 없으며 죽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도쿄 시부야 지역 소인이 찍힌 이 편지에는 먼저 문부과학성에 편지를 보낸 한 남학생의 사례를 본떴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문부과학성은 편지를 공개하는 것이 유사한 행동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 두번째 편지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부과학성은 도쿄와 인근 지역 교육위원회에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으라고 지시했으며 경찰에도 이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smile@yna.co.kr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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