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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언론, 한국 선거결과 대일 영향에 촉각

등록 2006-06-01 13:32수정 2006-06-01 13:34

일본 언론은 1일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끝난 5.31 지방선거 결과가 한국 정부의 대일(對日)정책 변화 등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웠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무현(盧武鉉) 정권이 "구심력을 회복하기 위해 북한과의 유화정책을 추진하면서 대일 강경노선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노 대통령이 정국 돌파를 위해 외교정책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더욱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남북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오는 9월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퇴임을 계기로 대일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그간 강경한 대일자세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보여준 만큼 향후 대일관계 개선에 나서더라도 국민들의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노 정권의 대일정책이 오는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퇴진 때까지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언론은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노 대통령은 정책수행에 큰 지장을 받게됐으며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일제히 예측하면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이끈 박근혜 대표가 내년 대통령선거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박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경쟁의 가장 유력한 후보의 자리를 굳혔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박근혜 대표에 대한 '여성 대망론'이 고조되는 한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대선 후보 경쟁에서 탈락할 것 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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