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왼쪽 사진)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중-일 양국 정부가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시진핑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을 막판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되면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직접 전달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5~16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8~19일) 기간에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중국 쪽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신문에 “중국이 끝까지 일본의 행보를 지켜보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