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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아베 경호 실패’ 일본 경찰, 이번엔 부인 탄 경호차 들이받아

등록 2022-07-26 08:55수정 2022-07-26 12:06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지난 11일 고인의 시신을 절로 운구하는 차를 타고 자택을 떠나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지난 11일 고인의 시신을 절로 운구하는 차를 타고 자택을 떠나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을 막지 못해 경호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은 일본 경찰이 고인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탄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NHK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를 지나는 수도 고속도로에서 아키에 여사를 태운 경호용 승용차를 뒤따르던 다른 경호차가 추돌했다. 부상자는 없었고 경호차 외 다른 차량이 사고에  말려들지는 않았다. 사고 후 경호차 2대가 도로 한쪽에 정차해 있는 모습이 근처를 지나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됐다가 언론에 제공돼 공개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합류로 인해 차로가 줄어드는 구역이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경호차를 운전하던 순사부장이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경시청은 "앞으로 교양 훈련을 철저하게 해서 같은 종류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이달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야마가미 데쓰야가 쏜 사제 총에 맞고 목숨을 잃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의 후방에서 약 7m, 5m 떨어진 거리에서 한 차례씩 발사했는데 아베 전 총리는 두 번째 총격에 쓰러졌다.

현장에는 경시청 소속으로 중요 인물 특별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인 'SP'(Security Police)' 등 복수의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사건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1·2차 총격 사이에 약 3초의 간격이 있었으나경호원들이 아베 전 총리를 에워싸고 보호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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