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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참의원 선거 ‘개헌세력’ 3분의 2 훌쩍…기시다 “발의 서두를 것”

등록 2022-07-11 09:35수정 2022-07-11 11:40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집권 여당 압승
일본 참의원 선거가 열린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민당 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참의원 선거가 열린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민당 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이른바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선거 하루 뒤인 11일 자민당이 63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13석, 개헌에 긍정적인 야당인 일본유신회가 12석, 국민민주당은 5석을 획득했다.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 의석 수를 합치면 93석으로 이번 선거 대상이 되었던 125석 중 3분의 2를 훌쩍 넘었다. 일본 참의원 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다. 이번 선거 뒤 개헌 세력 정당 의석수는 177석이 돼,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전체 의석수 248석 중 3분의 2를 크게 웃돌았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45석에서 이번 선거 뒤 39석으로 의석 수가 줄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이라 말해온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치른 선거에서 개헌 세력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전후 70여년 동안 유지돼온 평화주의의 상징인 일본 헌법 개정이 눈앞에 성큼 다가오게 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밤 일본 라디오 방송인 <분카 방송>에 출연해 개헌에 대해 “발의를 위한 3분의 2 결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되도록 빨리 (개헌안을) 발의해 국민투표로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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