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위대가 17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머무는 도쿄 시내 호텔 앞에서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촌에서 선수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선수촌에서 머무는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개인 정보를 이유로 확진자의 국적, 성별, 나이 등은 밝히지 않았다.
선수촌 투숙 선수 중 코로나 감염 첫 사례다. 앞서 16일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선수촌 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하며, 선수촌 내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선수 2명을 포함해 올림픽 관계자 중 1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8명은 대회 관계자 5명, 언론 관계자 2명, 조직위 위탁 업무 직원 1명이다. 조직위원회가 밝힌 올림픽 관련 감염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도쿄/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