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백악관에 모여든 ‘흑인 사망’ 시위대…트럼프, 지하벙커로 피신

등록 2020-06-01 14:44수정 2020-06-01 14:52

지난 29일 밤 부인 멜라니아 등과 이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백악관 앞으로 모여든 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하벙커로 내려가 잠시 몸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시엔엔>(CNN)과 <뉴욕 타임스>는 31일(현지시각) 당국자들을 인용해, 시위대가 백악관 주변까지 갔던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아들 배런이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가서 1시간가량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백악관에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이동한다”며 “부인 멜리니아와 배런을 비롯한 대통령 가족도 함께 이동한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비밀경호국(SS)이 어떤 일 때문에 대통령을 지하벙커로 이동시켰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백악관이 위협받을 때 대통령 신변보호를 위한 절차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케 한 뒤 미국 전역에서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백악관 앞에서도 수백명이 모여 시위를 했고, 일부는 백악관 진입을 시도해 경찰들이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하기도 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50년 전에 인간이 갔던 달, 왜 다시 못 가나 1.

50년 전에 인간이 갔던 달, 왜 다시 못 가나

이민자 손·발에 진짜 족쇄 채운 트럼프 [포토] 2.

이민자 손·발에 진짜 족쇄 채운 트럼프 [포토]

“한국 여행 가쟀는데…” 피겨계, 미 항공기 추락에 깊은 슬픔 3.

“한국 여행 가쟀는데…” 피겨계, 미 항공기 추락에 깊은 슬픔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4.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미국 추락 여객기에 한국계 입양 16살 피겨선수 탑승 5.

미국 추락 여객기에 한국계 입양 16살 피겨선수 탑승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