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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평화 게임 막 내렸다”…외신도 평창올림픽 호평

등록 2018-02-25 22:50수정 2018-02-25 22:58

시엔엔 “스포츠와 정치 동등하게 섞인 경기였다” 보도
데페아 “분단된 한반도에서 정치적 화해 움직임 일으켜”
드론쇼·케이팝 그룹 엑소 흥겨운 공연도 상세히 전해
25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의 모습. 평창/사진공동취재단
25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의 모습. 평창/사진공동취재단

17일간 강원도 평창을 뜨겁게 달군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를 마치며 외신들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슬로건을 다시 꺼내 들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도전과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을 언급하며 ‘평화 올림픽’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시엔엔>(CNN) 방송은 25일 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 내용을 상세히 전하며 “스포츠와 정치를 동등하게 섞어놓은 올림픽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트럼프 바로 뒷편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앉아 폐막식을 관람했다”면서 “이는 스포츠 경기가 끌어낸 외교술의 마지막 부분으로, 평창의 머리기사를 장악했다”고 적었다. <아에프페>는 “올림픽 준비과정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급속도로 해빙기에 들어섰다”며 북한에서 선수 22명을 포함해 500여명의 대표단이 올림픽을 통해 방남했다고 설명했다. <데페아>(DPA) 통신은 “올림픽 게임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정치적 화해를 위한 움직임을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고,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 간 온기는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평화 게임’의 막을 내렸다”고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외신들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스포츠가 어떻게 연약한 세계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지 보여줬다. 스포츠가 다리를 놓을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또 개막식에 이어 등장한 드론이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형상을 하늘에 수놓았다며 한국의 기술력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케이팝 스타인 그룹 엑소와 씨엘이 등장하며 폐막식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도핑 조작 스캔들로 올림픽 기간 중 국적을 대표할 수 없었던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날 폐막식 때도 국기를 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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