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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3연임 시진핑, 권력도 세졌다…당헌에 ‘두개의 확립’ 포함

등록 2022-10-22 15:50수정 2022-10-22 18:07

시진핑(아래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 행사에서 대표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시진핑(아래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 행사에서 대표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공산당의 헌법 격인 ‘당장’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당 핵심 지위와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가 명기됐다.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포함됨으로써 사실상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의 권력을 한층 강화하는 조처다.

22일 싱가포르 중문 매체 <연합조보>는 이날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지위에 대한 ‘두 개의 확립’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당장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뜻한다. 이번 20차 당 대회에서 ‘두 개의 확립’이 당장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그대로 실현된 것이다.

앞서 2017년 열린 19차 당 대회 때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이 당장에 포함되면서, 시 주석의 권한이 ‘중국 국부’인 마오쩌둥과 ‘개혁개방 설계자’ 덩샤오핑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공산당 당장에 본인 이름이 담긴 사상이나 이론이 들어간 것은 이들 3명이 전부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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