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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퇴임 앞둔 영국 총리, 우크라 찾아 854억원 규모 군사지원 약속

등록 2022-08-25 10:31수정 2022-08-25 11:01

퇴임 2주 앞둔 존슨 총리, 우크라 독립기념일에 키이우 방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24일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함께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24일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함께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퇴임을 2주 앞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24일(현지시각) <데페아>(DPA)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인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드론(무인기) 2000대와 탄약 등 5400만 파운드(약 854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850대의 블랙 호넷 마이크로 드론도 지원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초소형 드론은 시가전에 유용한 장비로 알려져 있다.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다. (우리는) 친구인 우크라이나와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슨 총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영국은 야만적이고 불법적인 침략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어깨를 마주하고 이 주권 국가를 지지해왔다”면서 “오늘의 지원은 용감하고 회복력이 강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계속 밀어내고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또 다른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이 자리에서 “모든 나라가 이런 친구(영국)를 가질 만큼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영국이 승리를 가까이 가져오도록 우리를 돕고 있다.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유럽 국가 중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그는 오는 9월 6일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차기 총리 후보인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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