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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펠로시, 대만 ‘방문 취소’ 뜻에도 마이웨이?…“백악관도 말렸다”

등록 2022-08-02 16:28수정 2022-08-02 19:43

대만 언론 “정부, 초청 철회 뜻 밝혀
펠로시 ‘이번 아니면 기회 없다’ 연락”
주미 대표부 “초청 철회한 적 없어”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시민들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뉴스를 보고 있다. 타이베이/EPA 연합뉴스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시민들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뉴스를 보고 있다. 타이베이/EPA 연합뉴스

대만 정부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방문 초청 철회 의사를 밝혔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차이나타임스>는 2일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가 대만 외무부에 보고한 내용을 근거로, 펠로시 의장이 지난달 20일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대표부 대표에게 전화해 8월3일 대만을 방문할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만 쪽이 초청 의사를 철회할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펠로시 의장은 직접 상황을 알아봤다고 했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나는 매우 바쁘지만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만을 방문하길 원한다”며 “이번이 아니면 적당한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 뜻을 굽히지 않았고, 2일 현재 대만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는 “초청을 철회한 적이 없다”며 “메시지 전달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 타임스>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차관보)이 22일 샤오 대표와 통화에서, 백악관이 연일 펠로시 의장에게 대만 방문 리스크를 설명하고 계획을 바꾸려 했으나,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요청해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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