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 보건당국 “‘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가능성 배제 못해”

등록 2020-01-15 16:11수정 2020-01-20 16:20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발표
“부부 감염, 남편만 바이러스 검출 시장 근무”
대규모 이동 춘절 앞 바이러스 확산 우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생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환자가 집중 발생한 이 지역 시장의 영업이 중단됐다. 위키미디아 커먼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생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환자가 집중 발생한 이 지역 시장의 영업이 중단됐다. 위키미디아 커먼스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에 대해 현지 보건당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둔 시점이어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누리집에 올린 문답 형식의 최신 자료에서 “현재까지 나온 조사 결과로는 사람 간 전염의 뚜렷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다만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 쪽은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으로 확진된 41명 가운데, 부부가 포함돼 있다”며 “바이러스가 검출된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일하는 남편이 먼저 감염됐는데, 부인은 문제의 시장에 간 일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관광객(61)이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했으며,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한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가 우한 시민이란 점을 확인하고, “환자와 접촉한 주변인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지만, 아직 이상 증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