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개 중국어 사이트 데이터베이스
바이두란 말은 중국 남송 때의 시인 신기질의 시 구절에서 따왔다. 그는 <청옥안원석(靑玉案元夕)>이란 시에서 “인파 속을 헤치며 수백 번을 찾아도 보이질 않더니, 문득 고개를 돌리니 희미한 등불 밑에 그녀가 있네”라고 노래했다. 이 시에서 ‘수백 번’이란 뜻을 가진 말이 바로 바이두다.
바이두는 매일 138개국에 수억 차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억여개의 중국어 사이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중국어 검색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검색 외에도 게시판, 커뮤니티, 백과사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정책이 바이두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지적도 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