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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핵무기 있는데 사용하면 왜 안되느냐고 세번 물어”

등록 2016-08-04 08:40수정 2016-08-04 08:52

MSNBC 방송 앵커 일화 공개
“이런 무지가 주변에 외교전문가가 없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올해 초 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 만난 외교정책 전문가에게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왜 사용할수 없는지에 대해 반복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엠에스엔비시>(MSNBC) 방송 앵커인 조 스카버러는 3일(현지시각) 자신이 공동진행하는 ‘모닝 조’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과 대담하면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스카버러는 “몇달 전에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외교정책 전문가가 트럼프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해 만났다”며 “트럼프는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왜 사용하면 안 되느냐’고 세번이나 물어봤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것(무지함)이 트럼프 주변에 외교전문가가 없는 이유 중의 하나”라며 “한 시간동안의 브리핑 과정에서 트럼프는 ‘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지’를 세번이나 물었다”고 다시 한번 소개했다.

스카버러가 “주변 동료들 가운데 트럼프에 조언하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헤이든 전 국장은 “아무도 없다”고 대답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고위관료를 지낸 공화당원이지만, 트럼프가 일관성이 없고 위험하다며 지지 선언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폴 매나포트 트럼프 선거 캠페인 총책임자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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