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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힐러리 “안도 한숨”…샌더스 “사실상 동률”

등록 2016-02-02 14:49수정 2016-02-11 09:36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 소재 드레이크 대학의 대회장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남편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웃음지으며 당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94%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힐러리가 50.2% 지지율로, 49.3%의 샌더스를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  (디모인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 소재 드레이크 대학의 대회장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남편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웃음지으며 당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94%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힐러리가 50.2% 지지율로, 49.3%의 샌더스를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 (디모인 AP=연합뉴스)
미국 아이오와 경선 95% 개표결과
힐러리 49.8%… 샌더스 49.6%
미국 아이오와 주의 민주당 당원대회(코커스) 결과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사실상 동률”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밤 코커스 개표가 약 95% 진행된 상태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믿을 수 없는 밤이고, 믿을 수 없는 명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설이 진행된 시점에도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 49.8%는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 49.6%를 근소한 차이로만 앞서는 상황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득표 순위를 언급하거나 승리 선언을 하는 대신 “샌더스 상원의원과 진정한 논쟁을 하게 돼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다른 이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치하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이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이어간 클린턴 전 장관은 “여러분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나와 함께 후보 결정의 장으로 가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각) 밤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린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다. (디모인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각) 밤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린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다. (디모인 AP=연합뉴스)

별도 장소에서 연설에 나선 샌더스 의원은 “오늘 밤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샌더스 의원의 이름 “버니”를 연호했고, 샌더스 의원은 잠시 연설을 이어가지 못한 채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에 대해 “기성 정치권과 기성 경제(제도), 그리고 기성 언론에 아이오와 주민들이 매우 의미깊은 메시지를 던졌다”고 자평했다.

“아이오와 주가 오늘 밤 정치혁명을 시작했다”고 강조한 샌더스 의원은 “우리가 이 나라를 변화시키겠다”며 연설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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