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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하이오주 조기투표’ 오바마에게 득될까

등록 2008-10-01 18:46수정 2008-10-01 19:01

오바마 매케인 경합지역 지지율
오바마 매케인 경합지역 지지율
등록 즉시 투표 가능…실시주 6개 늘어
금융위기로 지지율 오른 때라 이득 분석
후보별 확보 예상 선거인단 수
후보별 확보 예상 선거인단 수
미국 대선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대선의 결정적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에서 지난 30일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8월26일 필라델피아주에서 시작해 최대 관심 지역인 오하이오주까지 이미 16개 주가 조기투표를 시작했다.

지난 2004년 유권자 등록과 개표 과정에서 시비가 벌어졌던 최대 관심주 오하이오는 ‘30일 전 유권자 등록’이 아닌 ‘등록 즉시 투표’가 가능한 제도로 바뀌면서 풀뿌리 조직이 강한 오바마 진영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기로 오바마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오하이오에서 조기투표가 실시되는 것도 주목된다.

희망에 따라 조기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를 실시하는 주도 2004년 26개 주에서 오하이오를 포함해 32개 주로 늘면서 조기 투표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2000년 대선엔 전체 유권자의 14%(1270만명), 2004년엔 20%(2500만명)가 조기투표를 했다. 올해엔 전체 1억4천만 유권자 중 4500만~5천만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지지율이 상승세인 오바마에겐 조기투표 유권자가 느는 것은 ‘청신호’다.

오바마 진영의 유권자 등록 배가운동 덕분에 이번에 새롭게 투표를 하게 되는 유권자들도 전체 유권자의 10~1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등록한 유권자들에 대한 1일 <월스트리트 저널>과 <엔비시>(NBC)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지지율 66%로 매케인(30%)을 크게 앞섰다.

11월4일 대선을 35일 앞둔 상황에서 각 주의 판세가 드러나면서 이번 대선도 오하이오,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10여개 전통 ‘스윙 주’(경합지역)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월4일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지난 주말까지 오바마는 플로리다(방문회수 10회), 오하이오(9회), 버지니아(8회), 미주리와 펜실베이니아(7회), 노스캐롤라이나(4회) 등 지난 대선 당시 공화당의 승리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 유세를 펼쳤다. 매케인은 민주당 우세인 펜실베이니아를 12회, 미시건을 7회 방문했고, 오하이오(12회), 플로리다(8회) 미주리(6회) 등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바마는 2004년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이겼던 모든 주에서 우세를 지키면서 아이오와(선거인단 7명), 콜로라도(9명), 뉴멕시코(5명), 버지니아(13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등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인단 확보 전망에서도 301명 대 237명으로 크게 앞선다. 선거인단이 많은 오하이오(20명)와 플로리다(27명)까지 오바마에게 넘겨줄 경우 매케인은 결코 승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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