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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이번엔 CNN에 6800억 손배소…“내 명예 훼손했다”

등록 2022-10-04 11:19수정 2022-10-04 11:2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12월 <시엔엔>(CNN)이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에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12월 <시엔엔>(CNN)이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에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3일 <시엔엔>(CNN) 방송을 상대로 4억7500만달러(약 68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시엔엔>이 자신에 대해 “언제나 가증스럽고, 허위이며, 명예훼손적인 ‘인종주의자’, ‘러시아의 종’, 결국에는 ‘히틀러’라는 딱지”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또 “<시엔엔>은 부정적 정보를 강조하고 모든 긍정적 정보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 원고를 정치적으로 패배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청자들과 독자들을 상대로 그를 헐뜯기 위해 신뢰받는 뉴스 출처라고 알려진 자신들의 큰 영향력을 이용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엔엔>은 자신이 2024년 대선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시엔엔>이 “정치적 균형을 왼쪽으로 기울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시엔엔>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적인 보도를 해왔다. 이번 소송은 2024년 대선 재도전을 노리는 그가 비판적 언론을 견제하려는 뜻으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도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타임스>를 상대로 한 소송은 기각됐고, <워싱턴 포스트>에 대해 낸 소송은 심리가 진행 중이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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