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군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시험 또 실패

등록 2021-10-22 11:50수정 2021-10-22 13:29

“로켓 부스터 이상으로 실패”
중·러 등과 개발 경쟁 가열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잠수함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장면.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잠수함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장면.
군사 강국들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가 실패했다.

미국 국방부는 21일 알래스카 코디액기지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가 부스터 로켓의 작동 불발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시비에스>(CBS) 방송은 초기에 미사일을 상승시키는 부스터 로켓에 이상이 있었을 뿐이며, 극초음속 활공체 자체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미국 국방부가 설명했다고 전했다. 팀 고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공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런 시험은 엄청난 속도를 발휘하는 고도로 복잡하고 중요한 기술의 개발에 근간이 된다”고 밝혔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신무기다. 미국도 러시아와 중국의 움직임에 맞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도 B-52 폭격기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에 실패한 바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실패는 또다른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에 로켓 부스터가 문제를 일으켰을 뿐이라고 했지만, 결국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의 핵심인 극초음속 활공체의 성능까지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이 7월과 8월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최근 잇따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일상적인 우주선 시험”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바렌트해 해상의 잠수함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