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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소] 영화 ‘엑시트’ 속 윤아 의상, 제가 입어봤습니다

등록 2019-07-24 19:49수정 2019-07-24 20:11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자들의 브이로그형 현장 브리핑 #42
유선희 문화팀 기자

24일 방송된 ‘한겨레 라이브’의 코너 ‘기자들의 현장 브리핑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내기소)에서는 유선희 문화팀 기자가 나와 배우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엑시트’ 속 장면처럼 쓰레기봉투를 쓰고 해당 영화를 소개했다. 조소영 피디 azuri@hani.co.kr

유선희 문화팀 기자 내기소편 전문

장소: 서울 공덕동 한겨레 본사

안녕하세요. <한겨레>에서 영화를 담당하고 있는 유선희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근데 옷을 왜 그렇게 입고 있어요?) 지금 보시면 제 복장이 매우 우습기도 하고 더워 보이기도 하고 그러실 텐데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는 영화 <엑시트>의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시면 오늘 제가 왜 이런 복장을 하고 나섰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영화 <엑시트>는 올해 여름을 겨냥한 텐트폴 영화 중에 한 편인데요. 요즘 대세인 배우 조정석과 소녀시대 출신의 윤아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입니다. 장르적으로는 재난액션영화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조정석이 맡은 '용남'이라는 역할은 대학을 졸업 후에 취업을 하지 못하고 몇 년째 백수로 놀고 있는 그런 역할이고요. 윤아가 맡은 '의주'라는 역할은 용남의 대학 산악부 동아리 후배입니다. 용남은 한때 의주를 짝사랑했는데요. 의주가 용남이 사는 도시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남이 엄마의 고희 축하연을

의주가 일하는 연회장에서 열게 되면서 둘은 재회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침 그날 도심에서 가스 테러가 발생하면서 도심이 혼란 속에 빠지게 되고요. 연회장에서 축하연을 열던 용남의 가족들과 의주는 급하게 옥상으로 대피를 하게 되고요. 그 옥상에서 고립이 됩니다.

이때부터 용남과 의주는 그동안 하등 쓸모없어 보였던 산악부에서 갈고닦은 취미생활을 기술로 활용해 도심을 탈출하는 노력을 벌이게 됩니다

(옆에 그림 좀 설명해주세요. 왜 저렇게 입고 있나요?) 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용남과 의주가 쓰레기봉투로 만든 마치 방호복처럼 생긴 의상을 입고 있잖아요? 제가 미흡하지만 한 번 비슷하게 만들어봤습니다. 허접해 보이실 수도 있는데 영화 속에서 이 의상은 용남과 의주를 가스 테러로부터 보호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가 오늘 의주 역할을 맡은 소녀시대 윤아씨를 인터뷰하고 왔는데요. 윤아씨의 말에 의하면, 영화 속에서 의상은 나름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상하 분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상하 분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화장실에 자주 가면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가급적 화장실을 가지 않기 위해서 매우 노력했다고 합니다.

(유선희 씨는 지금 분리가 안되고 있는 겁니까?)

네, 안 됩니다.

(근데 윤아 실제로 보니까 어땠어요? 영화 속 윤아와 어떻게 달랐습니까? )

소녀시대 윤아는 물론 예쁩니다. 그런데 영화 속의 윤아씨는 예쁨을 완전히 내려놓고 뛰고, 달리고, 벽을 타고, 기어오르고 온갖 현실 액션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윤아씨는 이를 위해서 촬영 전에 한 2~3개월 전부터 클라이밍을 배우고 액션 스쿨에 등록해서 체력을 단련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돌 여가수들이 안무로 다져진

체력이 만만치가 않은데요

윤아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찍는 동안, 너무 달리고, 또 달리고 하는 게 힘들어서 눈물을 쏟을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아 씨는 올해 나이가 서른이 됐어요. 서른이 되다 보니까….

(서른이에요? 벌써?)

네, 데뷔 12년 차입니다. 배우 데뷔로도요. 그런데 요즘에는 과거처럼 관객들이 자신한테 어떤 모습을 기대할까보다는 이제 관객들에게 어떻게 내가 원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영화로는 신인이라면서, 신인배우 윤아를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하는데요. 이 영화가 여러분의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만큼 화끈한지 극장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선희 기자 내기소편 7월24일. 한겨레 라이브
유선희 기자 내기소편 7월24일. 한겨레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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