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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소] 북상하는 다나스…주말 날씨는요?

등록 2019-07-18 19:50수정 2019-07-18 19:54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자들의 브이로그형 현장 브리핑 #37
이근영 <한겨레> 미래팀 선임기자

18일 방송된 ‘한겨레 라이브’의 코너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내기소)에서는 이근영 <한겨레> 선임기자가 출연해 태풍 소식을 전했다. 김현정 피디 hope0219@hani.co.kr

이근영 미래팀 선임기자 내기소편 전문

장소: 서울 동작구 기상청 인근

안녕하세요. <한겨레>에서 기상을 담당하는 이근영 기자입니다. 태풍 5호 '다나스'가 이번 주말 20일 토요일께 우리나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태풍 다나스의 이름은 필리핀에서 제공한 것으로 '경험'이라는 뜻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름을 제출한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은 대만을 거쳐 우리나라를 20일 새벽에 제주를 거친 뒤에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하고 나서 계속 북상해서 영남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이 그리 큰 세력은 아닙니다만, 애초에 기상청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약간 강해져서 좀 더 느리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약하면 속도가 좀 빠르고, 태풍이 강해지면 속도는 느려집니다. 기상청은 애초에 태풍이 약할 것으로 보아서 남해안 지방을 스치고 지나가 동해쪽으로 빠지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어젯밤에 태풍 세력이 좀 더 강해지면서 태풍이 우리나라에 접근할 당시면 상층에 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그 서풍이 이미 지나간 뒤라서 좀 더 북쪽으로 치우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태풍이 좀 더 강해진다면, 관건은 오늘 밤 지나게 돼 있는 대만 인근에 고온수역, 곧 해수면 온도가 29~30도 되는 지역을 지나면서 태풍이 다시 세력이 더 강해진다면 더 북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고요. 더 약해진다면 또 애초에 예상한 대로 남쪽으로 더 꺾여서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요즘 마른장마라고 해서 '이번 태풍이 효자 태풍이 아니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코끼리가 아무리 작아도 코끼리고, 고래가 아무리 작아도 고래인 것처럼 태풍은 아무리 작아도 태풍입니다. 물론 기상청은 태풍이 약해진다면 내륙으로 상륙할 즈음에 태풍보다 작은 열대저압부로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태풍은 중심 부근에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일 때를 말하는데요. 현재 예상으로는 상륙할 때 초속 23~24m 정도 세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대저압부로 약해진다고 하더라도 집중 호우는 태풍급이기 때문에 비 피해가 굉장히 클 수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올해 장마가 마른장마냐' 이런 것도 이번 태풍을 통해서 아마도 이제는 마른장마가 아니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태풍이 지나간 뒤에 북상했던, 북쪽으로 밀려 나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와서 장마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저러해서 7월에 폭염이 지난해보다 또 다른 해보다 좀 덜한 느낌이고요. 이런 느낌이 그대로 간다면 '8월 폭염도 없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사실 기상 예측이라는 것은 5~7일 정도가 넘어가면 사실 맞힐 확률이 50%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여하튼 여름은 아무리

폭염이 아니어도 더운 계절이기 때문에, 폭염에 대한 예방은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근영 선임기자 내기소 7월18일. 한겨레 라이브
이근영 선임기자 내기소 7월18일. 한겨레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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