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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자유낙하’ 비트코인 600만원대로 추락…연저점 경신

등록 2018-02-06 13:52수정 2018-02-07 00:09

서울 시내 한 가상통화 거래소 앞에 설치된 시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가상통화 거래소 앞에 설치된 시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연저점을 경신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코인당 763만5천원까지 내려 이른바 '검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일에 기록했던 연저점인 768만6천00원을 경신했다. 이어 잠시 반등하다가 다시 하락하며 정오께 700만원 밑으로 내렸다.

오후 1시10분 현재 68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싼 악재가 연이어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 가상화폐 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고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으로 5천700억원대 가상화폐가 도난당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여기에 미국의 테더 코인을 둘러싼 가격조작 의혹으로 가상화폐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최근 미국과 영국의 은행들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사는 것을 금지해 가상화폐 거래를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오후 1시 10분 현재 이더리움(-24.7%), 리플(-20.9%), 라이트코인(-24.9%), 이오스(-24.4%) 등 다른 가상화폐도 전일 같은 시간 대비로 급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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