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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대선테마주들 이틀째 롤러코스터 장세

등록 2012-11-27 16:44수정 2012-11-27 16:45

이른바 대선테마주들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던 안철수 테마주 가운데 일부는 27일 반등에 성공했고, 안철수 테마주의 ‘추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문재인 테마주와 박근혜 테마주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격인 안랩(안철수연구소)은 개장 직후 8% 가까이 내렸으나 장 초반에 반등하기 시작해 결국 전날보다 6.67% 오른 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솔고바이오, 케이씨피드, 우성사료 등도 1~5% 상승했다. 다른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 미래산업, 오픈베이스는 각각 10.27%, 7.69%, 10.44%씩 내렸지만 전날보다는 하락폭을 줄였다.

전날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던 문재인 테마주와 박근혜 테마주는 이날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문재인 관련주 중 우리들생명과학(14.99%), 우리들제약(15.00%), 바른손(14.95%)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에이엔피, 유성티엔에스는 1~2% 하락했다. 박근혜 테마주도 엇갈린 모습이었다. 이지(EG)와 아가방컴퍼니는 각각 14.70%, 5.13% 올랐지만, 비트컴퓨터, 하츠, 엠텍비젼, 서한 등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문·박 테마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급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선테마주들의 거래가 급증하면서 이날 증시 거래량 가운데 상위 3개업체가 모두 안철수 관련주(미래산업, 오픈베이스, 써니전자)로 채워졌다. 이외에도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등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정치인 테마주였다.

안선희기자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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