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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이틀째 하락, 한때 1,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43%) 내린 1,123.8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24.85포인트(2.20%) 내린 1,103.88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매 추이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스타벅스와 주택건설업체 톨 브러더스 등의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1천74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65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기관은 2천27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4천1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06%), 은행(-3.91%), 건설(-2.23%), 서비스(-1.93%) 등은 내렸으나 의료정밀(6.24%), 음식료품(3.16%) 등은 올랐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국내 금융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하자 하나금융지주[086790](-12.35%), 유진투자증권[001200](-10.41%), 우리금융[005940](-7.85%), 메리츠종금[012420](-6.57%), 신한지주(-2.56%)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롯데칠성[005300]은 서초동 물류센터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003550](-6.30%), 신한지주[055550](-2.56%), KB금융[105560](-1.83%) 등은 하락했으나 KT[030200](3.40%), 신세계[004170](3.29%), 삼성전자[005930](2.13%), SK텔레콤[017670](1.59%) 등은 상승했다. 거래량은 6억18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91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5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 등 569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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