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 외인 하루만에 매도전환
오바마 대통령 당선 하루 만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1,100선 아래로 추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28포인트(7.56%) 내린 1,092.22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의 하락세로 이날 하락률은 올해 들어 세번째로 컸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의 폭락에 45.56포인트(3.86%) 내린 1,135.94로 출발한 후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워 낮 12시13분 1,1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공방을 벌이다 결국 회복을 못한 채 마감했다.
개장후 17분 만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미국 경기악화를 예고하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5% 넘게 급락, 국내 증시에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 2천8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544억원, 기관은 1천2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은행업종의 하락률이 14.23%로 가장 컸다. 기업은행과 부산은행, 외환은행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KB금융(-14.79%), 신한지주(-9.18%), 하나금융지주(-14.62%), 우리금융(-14.88%)도 폭락했다.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철강금속(-10.81%)과 기계(-12.97%), 건설업(-12.39%)도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가 4.56%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10.56%), 한국전력(-5.97%), LG전자(-4.7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중공업(-14.86%)과 현대차(-10.58%)는 10% 넘게 내렸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9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36개 종목을 포함해 78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5만1천872주, 거래대금은 5조2천944억원을 기록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5일간 증시가 저점대비 30% 급등하면서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 등 100% 상승한 종목들 위주로 어제부터 매물이 나온데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했고, 외국인들도 10월말부터 시작했던 쇼트커버링을 마무리하면서 매매가 소강상태에 빠진데 더해 AIG의 자금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철강금속(-10.81%)과 기계(-12.97%), 건설업(-12.39%)도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가 4.56%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10.56%), 한국전력(-5.97%), LG전자(-4.7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중공업(-14.86%)과 현대차(-10.58%)는 10% 넘게 내렸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9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36개 종목을 포함해 78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5만1천872주, 거래대금은 5조2천944억원을 기록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5일간 증시가 저점대비 30% 급등하면서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 등 100% 상승한 종목들 위주로 어제부터 매물이 나온데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했고, 외국인들도 10월말부터 시작했던 쇼트커버링을 마무리하면서 매매가 소강상태에 빠진데 더해 AIG의 자금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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