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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서울+경기’ 아파트 평균 전셋값 4억원대로 처음 올라서

등록 2021-02-02 17:04수정 2021-02-03 02:34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서울 5억8827만원, 경기 3억2644만원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케이비(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4억원을 넘겼다. 이는 1년 전(3억2264만원)과 견주면 7737만원 높아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8월 5억1011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5억8827만원으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1월 3억1066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겼고 지난달 3억2644만원으로 뛰었다. 경기도에서 1㎡당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809만2천원)였으며, 다음으로는 성남 분당구(791만원), 광명시(610만1천원), 하남시(550만7천원), 안양 동안구(543만1천원), 용인 수지구(533만4천원) 등 차례였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난해 8월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거주하는 임차인들이 늘면서 전세 물건이 줄어든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전세 계약의 경우 집주인들이 4년치 보증금을 미리 올려 받으려는 경향이 생긴 것도 전세난을 부추기는 배경이다.

박원갑 케이비(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70%를 넘기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이 줄어, 작은 수급의 변화에도 가격이 출렁이는 불안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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