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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폭 하락…18주 연속 약세

등록 2022-09-29 16:33수정 2022-09-30 16:58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서울 -0.19%, 수도권 -0.25%
10년만에 주간단위 최대 하락폭 기록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 여파로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0년 만에,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도 2012년 5월 시세조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0.19% 떨어졌다. 지난주 -0.17%보다 낙폭이 커졌고 2012년 9월 마지막주(-0.21%) 조사 이후 10년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주간 단위로 18주 연속 약세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27%)와 인천(-0.31%) 아파트 매맷값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 지난주(-0.23%)보다 확대된 -0.25%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다.

전국 아파트값도 이번주 0.20% 떨어지며 2주 연속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주 0.16% 내려, 지난 21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지난주(-0.15%)보다 좀더 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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