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임기 2년 남은 강정민 원안위원장, 국감 전 돌연 사퇴

등록 2018-10-29 10:17수정 2018-11-02 18:21

원자력연구원 연구비 사용 논란 때문인 듯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온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시절인 2015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비를 받아 쓴 것이 드러나 원안위원장 자격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원안위는 이날 “강 위원장이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마지막 국정감사일에 감사 시작을 앞두고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강 위원장은 지난 1월 원안위원장에 취임했고 임기 3년 가운데 1년도 채우지 못했다.

강 위원장의 이날 사직은 지난 12일 국감장에서 지적되기 시작한 원자력연구원 연구비 사용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강 위원장이 카이스트 교수 시절이던 2015년 원자력연구원 연구비 중 674만원을 쓴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연구비 사용은 ‘최근 3년 이내 원자력 이용자나 원자력 이용단체의 사업에 관여한 적 있는 경우’를 위원 결격 사유를 정한 원안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해 왔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해당 연구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거듭 설명하면서도, 동시에 연구비 사용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아 왔다. 공개된 자료와 강 위원장의 설명을 종합하면, 강 위원장은 미국의 한 학회 참여를 위한 왕복 항공비 등에 해당 연구비를 쓴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앞서 12일 국감에서 “결격사유 여부는 감사원에서 감사를 받겠다”고 답한 바 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1.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여의도 카톡 먹통 대비, ‘브릿지파이’ 미리 설치하세요 2.

여의도 카톡 먹통 대비, ‘브릿지파이’ 미리 설치하세요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3.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4.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국내외 경제·경영학자 488명 “윤석열 즉각 탄핵” 시국선언 5.

국내외 경제·경영학자 488명 “윤석열 즉각 탄핵” 시국선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