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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경제단체들 공식 논평 자제 ‘신중 행보’

등록 2017-08-25 17:17수정 2017-08-25 17:31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모습.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모습.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재용 징역 5년’ 경제계 반응
“경제계 전체 안타까운 일”, “후진적 관행 다시 없어야”
경제계는 25일 삼성뇌물사건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의 실형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말을 극도로 아끼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공식 논평을 모두 내지 않았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경제단체의 한 임원은 “정부와 재계 관계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후진적 관행(정경유착)으로 인해 초래된 사건”이라며 “정부-기업 관계의 선진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는 기업이 권력의 요청으로 지원하거나, 그로 인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4대 그룹의 고위 임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선고로 경영공백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이 부회장 개인은 물론 삼성그룹, 나아가 경제계 전체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착잡한 마음을 나타냈다. 또 다른 4대그룹의 한 임원은 “사법부 판단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재벌의 상징과도 같았던 삼성의 총수가 무거운 실형선고를 받은 것은 정경유착, 편법증여 등으로 상징되는 재벌체제의 부정적 측면이 ‘앙시앙 레짐(구체제)’처럼 종식돼 가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같다”며 “다른 재벌들도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경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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