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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화오션, 출범 뒤 첫 군함 수주전서 HD현대중 제쳐

등록 2023-07-14 17:01수정 2023-07-14 17:48

지난달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에서 관람객들이 한화오션 부스에서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 최신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에서 관람객들이 한화오션 부스에서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 최신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오션이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돼 한화오션으로 출범한 뒤 첫 군함 수주전에서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을 제쳤다.

14일 조선업계 취재 결과, 방위사업청은 이날 해군 차기 호위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배치3 5~6번함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수주전에서 최종 점수 91.8855점을 받아 91.7433점인 에이치디현대중공업 보다 0.1422점 앞섰다.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이 총 100점 중 80점을 차지하는 기술능력평가에서 0.9735점 앞섰지만 직원들의 기밀 유출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결과가 반영돼 1.8점 감점당하면서 밀렸다.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은 2025년까지 1.8점의 감점이 유지된다.

울산급 배치3는 구형 호위함(FF)와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최신예 호위함 건조사업이다. 군은 울산급 배치3 6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1번함은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이, 2~4번함은 에스케이오션플랜트(옛 삼강엠엔티)가 수주했고, 이번 5~6번함이 마지막이다.

앞서 조선 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 한화가 주요 함정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경쟁사들보다 수주전에서 앞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임팩트·한화시스템 등 방산 부문 계열사가 있다.

에이치디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첫 군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은 평가에서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지만 감점 적용으로 수주에 이르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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