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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지난해 배당 9.8조…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록 2023-03-15 11:52수정 2023-03-15 16:45

2023년 정기주총 개최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총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총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 배당으로 9조8천억원을 책정하고,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배당은 분기마다 주당 361원씩 지급했고, 4분기 배당 361원은 오는 4월 지급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향후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어,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에도 반도체 경기 악화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이 예상돼, 2021∼2023년 총 배당액은 29조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8∼2020년 지급된 39조6천억원(특별배당 포함)에 비해 10조원 가량 적다. 삼성전자 주주는 지난해말 기준 581만4080명이다.

한 부회장은 또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같은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로봇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출범한 로봇사업부의 사업 계획에 대한 주주 질문에 “로봇 사업팀은 상용 로봇 기술 확보와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으로, 올해부터 걷기운동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메모리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확보를 위한 필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른 반도체 업체와 달리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수준(50조원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선임 건은 없었다. 주총에는 주주 600여명,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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