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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해상풍력 확대 강조한 정부, ‘해상풍력동맹’ 가입은 안해

등록 2023-03-07 16:55수정 2023-03-07 18:29

산업부 “산업계 요구 있다면 검토해보겠다”
제주 해상풍력단지. 연합뉴스
제주 해상풍력단지. 연합뉴스
정부가 원자력 발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도 강조하면서 지난해 발족된 ‘해상풍력글로벌연합’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정부와 해상풍력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을 위한 글로벌 연합’(GOWA)에 한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해상풍력연합은 지난해 11월8~9일 이집트에서 열린 27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서 처음 조직됐다. 해상풍력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에서 해상풍력으로 에너지원을 전환해가기 위한 모임으로, 2030년까지 최소 380GW의 해상풍력 시장을 열어가자는 목표를 공유한다. 오스트레일리아·벨기에·덴마크·독일·아일랜드·네덜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스페인·영국·미국·일본·콜롬비아·세인트루시아 등이 해상풍력연합에 가입했다.

한 해상풍력 발전사 관계자는 “한국은 대만과 함께 해상풍력발전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과 콜롬비아도 가입했는데 한국이 가입하지 않은 것이 업계에서는 의아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팀장은 “정부가 해상풍력 확대 흐름에 무신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해상풍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월 확정·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을 보면, 발전원별 전체 발전량 가운데 태양광 발전과 육·해상 풍력발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8년 6.2%에서 2030년에는 21.6%, 2036년에는 30.6%로 늘어난다.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17.7GW였던 해상풍력 발전은 10차 계획에선 19.3GW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요구가 있다면 가입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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