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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구광모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 찾는 해 되길”

등록 2022-12-20 14:56수정 2022-12-20 14:59

전 세계 임직원에게 영상 신년사 이메일 보내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20일 임직원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낸 영상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LG 제공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20일 임직원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낸 영상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LG 제공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은 20일 전 세계 임직원에게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로 시작하는 영상 신년사를 전자우편으로 보내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엘지가 전했다.

구 회장은 2019년 취임 뒤 첫 신년사에서 “엘지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하는 등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을 역설해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임직원이 엘지의 주인공이 돼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짚었다. 구 회장은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엘지인들이 모여 고객 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때, 엘지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으며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임직원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ustomer Value Creator)’라고 칭하며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모든 엘지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 한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자”는 말로 2023년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구 회장의 신년사 영상에는 엘지 임직원이 직접 출연해 고객가치와 관련한 다양한 생각과 사례를 공유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 회장과 임직원이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것처럼 영상을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 또 영상의 절반 이상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임직원의 목소리로 채웠다.

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신년사를 발표했다. 엘지 관계자는 “구 회장 아이디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자는 취지로 신년사를 일찍 발표하고 있다”며 “같은 취지로 마지막 주(26~30일)에는 전 임직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고, 새해 첫날 시무식도 온라인으로 진행해 차분하게 새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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