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과 에스케이(SK)에너지가 수소 충전소 설비 실증 및 구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와 정제설비 연계 고순도 수소생산 실증’을 위한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설비 실증을 마무리하고, 상업용 온사이트 수소 충전소(현장에서 생산된 수소로 충전)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 충전소 한곳에서 하루에 생산 가능한 수소는 약 1톤이다. 수소 상용차 200여대 또는 수소 트럭 30여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두산퓨얼셀이 에스케이에너지와 체결한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 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전기·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인산형연료전지 트라이젠 설치와 유지보수를 맡는다. 에스케이에너지는 수소정제설비 공급·운영·유지보수와 트라이젠 연계 수소정제설비 실증을 담당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