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운영이 종료된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중구청 관계자와 의료진이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곳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되면서 운영이 종료됐지만,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검사자 수요가 많아 그동안 운영을 연장해왔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이곳에 다시 설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2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15명 늘어 누적 1837만9천55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수 9528명보다 1187명이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달 10일 이후 네자릿수로 올랐다. 같은 달 29일 1457명으로 20일 만에 1만명대가 됐다. 이후 다시 1만명대 이하로 떨어졌으나 사흘만에 다시 1만명 위로 올라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후반 이후 감소세가 멈춘 양상으로, 최근 들어 반등세가 뚜렷해졌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238명→3423명→9894명→1만457명→9595명→9528명→1만715명으로 하루평균 8549명이다. 1주일 전의 754명보다 1496명 많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73명이다. 지난 26일(135명) 이후 이날까지 7일 연속 세자릿수다.
지역별(해외유입 포함)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6040명(57.3%), 비수도권에서 4502명(42.7%)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53명이었다. 지난 12일 환자 수 98명 이후로는 1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었다. 사망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2명, 70대가 3명이었고 60대와 50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6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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