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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도 ‘5년 투자계획’ 발표…국내에 106조, 매년 1만명 신규채용

등록 2022-05-26 11:42수정 2022-05-26 11:50

연구개발에만 48조원 투자
서울 여의도 LG 사옥. LG제공
서울 여의도 LG 사옥. LG제공

엘지(LG)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에 106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삼성·현대차·롯데·한화 등에 이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투자 결정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밝한 게 눈에 띈다.

엘지는 오는 30일부터 한달간 구광모 회장과 경영진 간 ‘전략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각 계열사별 투자·채용 계획을 집계해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엘지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더라도 총 투자액 가운데 상당 비중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미래성장 분야에 43조원을 투자한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과 같은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엘지화학은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업 인수합병(M&A)과 조인트벤처(JV)도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에는 3조6천억원을, 바이오 분야에 1조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은 ‘엘지에이아이(LGAI)연구원’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엘지화학을 통해 세포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도 1조8천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스마트가전, 티브이(TV), 아이티(IT)·통신 등 기존 주력 사업에도 지속 투자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매년 약 1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연구개발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천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엘지 쪽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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