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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안부묻는 통화 폭증…휴대폰 ‘먹통’ 소동

등록 2016-09-13 00:17

경주 5.8 최대 지진
발신량 4~20배 늘어
이통사 서버다운 방지 자동차단
문자메시지도 끊겨
카톡도 서버부담 “일부 장애”
12일 오후 7시44분 경북 경주시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5.1 강도의 지진 여파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장애를 겪었다. 지진 피해 안부를 묻느라 갑자기 이동통신 발신량이 급증하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급증한 트래픽으로 네트워크와 서버가 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발신량을 제어했기 때문이다.

엘지유플러스는 “지진 발생 이후 이동통신 발신량과 문자메시지 발송량이 한때 평상시에 견줘 20배가량 늘었다”며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호 제어’(call control)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케이티도 “발신량이 평소보다 4배 많다”고 전했다. 호 제어에 들어가면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수용할 수준이 넘는 통화 및 문자메시지 발신량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이렇게 되면 이동통신 이용자가 전화를 걸었을 때 반응이 없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카카오톡도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이통사들이 호 제어에 들어간데다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 발송이 급증하면서 카카오톡 서버에 부담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하면 로그인을 할 수 없거나 메시지가 가지 않는다. 카카오는 “일부 지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돼 공지했다. 원인과 장애 범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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