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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조양호 별세, 한진그룹 주가 상한가 육박 급등중

등록 2019-04-08 10:21수정 2019-04-08 11:58

지주회사 한진칼 23.8% 폭등
한진칼 경영권분쟁 ‘지분매입 경쟁’ 가능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8일 한진그룹 계열 주식마다 상한가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그룹 주가를 보면, 10시15분 현재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3만1200원으로 전날보다 23.8% 폭등세를 기록중이다. 거래량만 540만주에 이른다. 한진은 4만1950원으로 16.3% 올랐고, 대한항공은 3만3500원으로 5.0%, 진에어는 2만5000원으로 6.0% 올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치호 연구원은 “한진칼은 국민연금공단과 KCGI에 의해 지분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 별세에 따라 총수 일가의 최대주주 위치가 위협받게 됐다”며 “상속세율 50%를 단순 적용해 조 회장 보유지분(17.84%)의 절반을 상속세로 납부한다고 가정할 때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종전 28.95%에서 20.03%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KCGI 및 국민연금공단의 합산 지분율은 20.81%로, 단순 지분 기준으로도 최대주주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어 “한진칼의 주가는 최근 경영권 분쟁에 베팅했던 자금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하락했는데, 조 회장 별세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재차 제기되면서 주가의 상방 및 하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율 매입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의 오름폭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현 최대주주 측이 경영권 위협을 느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면 주가의 내림 폭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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