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최종구, ‘조양호 연임 실패’에 “스튜어드십 코드 긍정적인 면”

등록 2019-03-27 14:59수정 2019-03-27 16:06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발언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를 두고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 원칙)의 긍정적인 면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 위원장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만의 의사결정이 아닌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연임 반대를 사전에 권고했다고 언급하자 “타당한 지적”이라며 “그동안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이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이번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얘기가 많지만 현대차 사례만 봐도 엘리엇이 고배당 요구 등이 과도하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이 반대했다”며 “회사 가치 극대화를 위해 어떤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게 좋은지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말하자, 최 위원장은 “의견을 같이한다”고 동의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그동안 국내는 주주권한 침해가 컸고 대주주의 일방적 경영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증권시장이 저평가됐다”며 “조양호 회장 건을 계기로 금융당국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2019년이 경제민주화, 주주 행동주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자, 최 위원장은 “대체로 동의하고 잘 감안하겠다”고 대답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1.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2.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3.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4.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공무원 월급 3% 오른다…8년 만에 최대폭 5.

공무원 월급 3% 오른다…8년 만에 최대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