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도 급등해 달러당 1130원선 움직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150선을 돌파했고 원화 가치는 급등해 원-달러 환율은 1130원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21.98포인트(1.03%) 오른 2154.98로 개장한 뒤 장중 2156.85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오전 10시20분 현재 215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150선을 돌파한 것은 2015년 4월29일(2156.24) 이후 23개월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10만9000원까지 치솟아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포스코 주가가 4% 안팎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에 변함이 없어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도 사그라들었다. 외국인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원이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9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미 연준은 앞서 15일(현지 시각)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하지만 올해 안에 2차례 금리 추가 인상 등 향후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12.73포인트(0.54%) 오른 20950.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네덜란드 총선 출구조사 결과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성향인 자유당의 의석 증가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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