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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1월 코픽스 4%…주담대 변동금리 소폭 오른다

등록 2023-12-15 16:18수정 2023-12-15 16:26

만기 돌아온 고금리 예금 재예치 영향
그림은 게티이미지뱅크.
그림은 게티이미지뱅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전달 대비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 차주에게 적용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따라 오를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00%로, 전달 대비 3bp(1bp=0.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35%로 전달보다 2bp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만 3.89%로 전달 대비 1b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한국씨티·에스시(SC)제일)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11월 기준 코픽스가 전달 대비 오른 건 은행권 자금 조달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예·적금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간 탓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9월부터 급증했다. 8월 연 3.59%에서 9월 연 3.74%, 10월에는 연 3.92%로 뛰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판매한 고금리 정기 예금이 대거 만기가 돌아오면서 은행권에서 이 자금을 재예치하기 위한 수신 경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앞서 9월과 10월 기준 코픽스는 전달 대비 각각 16bp, 15bp씩 오르며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른 바 있다.

또 다른 인상 요인으로는 금융채 단기물 금리가 꼽힌다. 은행권 관계자는 “장기물 금리 중심으로 시장 금리가 내리긴 했지만, 단기물은 되려 금리가 소폭 올랐는데 이 같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규 차주가 적용받는 주담대 금리도 소폭 오르게 된다. 국민은행은 16일부터 ‘케이비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6개월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가 3bp씩 오른 연 4.75∼6.15%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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